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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닝 쇼크(earning shock)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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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올해 1분기 성적표를 내놓았다. 



원화 강세와 중국과 미국 ‘G2’ 지역의 판매 부진이 발목을 잡으며 영업익은 전년 동기 대비 반토막 수준으로 떨어졌다.



 현대차는 26일 올해 1분기 영업익이 전년 동기 대비 45.5% 감소한 6813억 원이라고 밝혔다. 이는 시장 전망치인 약 9800억 원에 크게 하회하는 수치다. 영업이익률도 전년 동기대비 2.4% 하락한 3%를 나타냈다.


어닝 쇼크


이는 ‘어닝 쇼크’에 가까운 충격적인 성적표인데..



어닝 쇼크(earning shock)는 기업이 시장에서 예상했던 것보다 저조한 실적을 발표하여 주가에 영향을 미치는 현상을 일컫는 경제용어이다.


 주식시장에서 '어닝(earning)'은 기업의 실적을 뜻하며, 분기 또는 반기별로 기업들이 집중적으로 그동안의 영업 실적을 발표하는 시기를 '어닝 시즌(earning season)'이라 한다. 


 영업 실적은 해당 기업의 주가와 직결되기 때문에 투자자들은 이에 민감할 수밖에 없는데, '어닝 쇼크'란 이처럼 어닝 시즌에 기업이 발표한 영업 실적이 시장의 예상치보다 훨씬 저조하여 주가에 충격을 준다는 의미에서 붙여진 용어이다. 


영업 실적이 시장의 예상치보다 저조한 경우에는 주가 하락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일반적이며, 영업 실적이 좋더라도 예상했던 것보다 저조하면 주가가 하락하기도 한다. 


  이와 대조적으로 영업 실적이 예상보다 높은 경우에는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할 가능성이 있는데, 이를 '어닝 서프라이즈(earning surprise)'라고 한다.


현대자동차



 한편, 현대차는 글로벌 시장 판매도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현대차는 2018년 1분기 글로벌 시장에서 전년 동기대비 1.7% 줄어든 104만9389대를 판매했다. 중국을 제외할 경우 전년 동기대비 2.8% 증가한 88만3827대 판매를 기록했다. 


 현대차의 1분기 판매는 해외시장 부진의 영향이 컸다. 국내 시장에서는 코나의 판매 호조가 지속되는 가운데 신형 싼타페의 신차 효과가 더해지며 전년 동기대비 4.5% 증가한 16만 9203대를 판매했지만, 해외 시장에서는 인도와 러시아, 브라질 등 신흥시장에서의 판매 성장에도 중국 및 미국 시장에서의 판매 감소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대비 2.8% 하락한 88만 186대를 판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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