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시대에는 인통이라하여 왕비를 배출하는 가문과 혈족이 있었는데 진골정통(眞骨正統)과 대원신통(大元神統)이 바로 그것이었습니다. 진골정통은 옥모를 기원으로 세종(미실의 남편, 독고영재 분)의 어미인 지소태후와 만명(유신의 어머니, 임예진 분)의 어머니인 만호태후로 대표되며, 대원신통은 보미를 시조로 하여 진흥왕의 황후였던 사도, 사도의 조카였던 미실 등이 대표적인 인물입니다. 진골정통(眞骨正統)과 대원신통(大元神統)을 양통(兩統)이라 하며 드라마 '선덕여왕'의 모티브가 된 '화랑세기'는 '성골과 진골'의 골품보다 이 양통(兩統)을 비중 있게 다룬 것입니다. 이 중 가장 유명했던 인물이 바로 대원신통(大元神統)의 미실인 것이죠. 하지만, 신라를 쥐락펴락했던 여인이 미실 뿐만이 아니었으니 이번 포스트에서는 ..
사다함을 잃고 잠시 실의에 빠져있던 미실은 설원랑(전노민 분)을 만나게 됩니다. 설원랑은 사다함, 토함공과 더불어 동모이부(同母異父)관계로 미실은 설원랑을 통해 사담함을 추억할 수 있어 그를 가까이 두었으며 결국 연정으로까지 확대되면서 16대 풍월주가 되는 보종공까지 낳게되죠. 진흥왕대에 미실이 원화를 다시 부활시키자, 세종을 상선, 문노를 아선, 설원랑과 비보랑을 좌 ,우봉사화랑으로, 미생을 전방봉사화랑으로 삼았는데 동륜태자의 죽음으로 미실이 원화를 그만두게 되자. 세종이 다시 풍월주가 되었고 미실은 세종에게 같이 정계일선에서 물러나기 청하였습니다. 이에 세종은 설원랑에게 풍월주의 지위를 넘겨주고 미실과 더불어 여생을 보냅니다. 낭도들은 설원랑을 가문이 한미하다는 이유로 잘 따르지 않아 잦은 잡음을 내..
MBC 월화 드라마 '선덕여왕'에서 '미실을 척살하라'는 진흥왕의 칙서를 읽은 비담은 충격에 빠지고 자신을 버린 어머니 미실과 연모해온 덕만의 두 갈림길에 서게 되는데요. 드라마에서 비담은 미실의 숨겨둔 아들로 나옵니다. 진흥왕(이순재 분)이 죽고 미실의 계략으로 왕이 된 진지왕(임호 분)이 미실을 왕후로 들이지 않자 진지왕을 폐위시키며 둘 사이에서 낳은 아들을 버리게 되는데 그가 비담이었습니다. 하지만, 드라마의 소재가 된 '화랑세기'에서 비담이 미실의 아들이라는 내용은 없으며 단지 24대 풍월주인 천광공편에 신국을 큰 혼란에 빠뜨리게 하는 반란의 주인공으로 등장할 뿐입니다. 그 때 국사國事가 점차 어려워졌다. 공과 여러 낭두들이 낭도를 거느리고 친히 활 쏘고 말달리는 것을 익혔는데, 모인 자들을 선발..
척살 [刺殺] : 칼 따위로 사람을 찔러 죽임 신라시대에 3명의 임금(진흥왕, 진지왕, 진평왕)과 태자(동륜), 화랑의 우두머리인 풍월주 4명(사다함,세종,설화랑,미생랑) 등 무려 8명의 마음을 뺏고 왕실을 좌지우지했던 여인이 있었으니 바로 미실입니다. 미실은 특히 진흥왕(이순재 분)의 총애를 한몸에 받았는데요. 진흥왕의 후원에 힘입어 그녀는 화랑의 수장 원화와 새주(璽主)를 동시에 역임하게 되죠. 새주(璽主) : 옥새를 관장하는 임무를 가진 벼슬 하지만, 미실의 과욕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진흥왕의 아들인 동륜태자를 꾀어 아이를 임신했으며 동생인 미생랑(10세 풍월주)과 설화랑(7세 풍월주)마저 자신의 성 노리개로 만들었으며 미실과 설화랑 사이에서 보종까지 낳게 됩니다. 이제 드라마상의 줄거리를 기준으로..
'최초의 여왕이 될 것'을 선언하는 덕만과 '골품제는 천박하다'고 주장한 춘추 앞에서 '왕후가 되고 싶었던' 자신의 꿈이 너무나 초라했다는 걸 알아 버린 미실. 결국, 미실은 초심으로 돌아가 마음을 정리하고 "주인이 되고자 온 몸, 온 마음을 다해 부딪히겠다"며 다시 한번 덕만과의 경쟁을 예고했습니다. 미실 또한 신라의 주인이 되기로 결심한 것입니다. 과연 미실은 신라의 주인이 되고자 어떤 방법을 선택할까요? 지금은 초라하다고 이야기하는 왕후를 꿈꾸며 미실은 이미 너무 많은 수단과 방법을 동원하였습니다. 이 때문에 자신의 아들인 비담을 버렸고 천명공주를 죽음으로 몰게 했지만 이 후 성골 덕만과 천명의 아들인 춘추의 등장으로 자꾸만 순위가 밀려나고 만 것이죠. 다시 말해 미실은 덕만과 춘추를 밀어내고 신라..
MBC 월화 드라마 '선덕여왕' 8일 방송에서는 15대 풍월주를 정하는 비재에서 문노가 제시한 문제의 정답을 찾는 유신과 덕만의 활약이 방영되었습니다. 정답을 찾던 이들은 문노의 장인이 거칠부가 편찬한 국사가 조작된 것을 알아채고 거칠부의 옛행적을 추적하기 시작하는데요. 과연 비재의 핵심 키워드가 된 인물 거칠부는 누구일까요? 거칠부(居漆夫, 502년 ~ 579년)는 6세기 중엽 신라 진흥왕 때의 학자이며 장군으로 성은 김씨이며 내물왕의 5대손이며 각간 김잉숙의 손자이고 이찬 김물력의 아들입니다. 일반적으로 거칠부는 현재는 전해지지 않는 신라의 역사를 기술한 '국사'를 편찬한 이로 알려지지만 신라의 영토확장 정책에 적극적으로 가담하여 직접 전장을 지휘하는 등 군사로서도 훌륭한 구실을 하였으며 드라마에서처..
31일 방송된 MBC 드라마 '선덕여왕'에서는 덕만이 월천대사를 궁으로 불러들여 천문 관측대인 ‘첨성대’를 지어 천체를 살피는 격물을 사사로이 사용하지 않겠다고 선언하는 장면이 방영되었습니다. 미실이 독점했던 신당과 이런 백성의 무지를 이용해 불안을 조장하거나 사익을 채우는 것을 경계하기위한 덕만공주의 첫번재 책무라고 밝힌 첨성대는 월천대사가 건립의 수장이 되어 만들어지게 되는 것이죠. 과연 첨성대는 진평왕이 나라를 통치하던 시대, 다시 말해 덕만이 공주로 있던 시절에 제작된 것일까요? 먼저 첨성대에 관해 알아봅니다. 국보 제31호. 높이 약 950㎝. 경상북도 경주시 인왕동에 있다. 현재까지 남아 있는 천문대 중 세계에서 가장 오래 되었다. 첨성대의 구조는 기단부(基壇部)·원주부(圓柱部)·정자형두부(井..
MBC 월화 드라마 '선덕여왕'에서 드라마 초반 화랑의 주인인 원화로 있던 미실이 지금은 그 자리를 천명공주에게 내어 주었습니다. 신라의 정신인 화랑의 주인이었던 그녀가 물러나게된 이유는 과연 무엇일까요? ■ 원화제도의 시작 신라가 국가의 틀이 잡히기 시작할 무렵 젊은 인재의 등용이 필요하였는데요.진흥왕이 7세의 어린나이로 왕이되자 어미인 지소태후가 섭정을 하게 되는데 이때 그며가 왕에게 원화제도를 만들것을 제안합니다. 그리하여 두명의 어여쁜 여성을 원화로 삼아 300여 명의 젊은이들을 거느리게 하여 그들 중 필요한 인재를 등용하려고 하였는데 제1대 원화는 삼산공의 딸 준정이라는 여자였습니다. 문제는 원화제도를 제안한 지소 태후가 준정보다는 미진부의 아내 남모를 총애한것인데요. 남모는 법흥왕과 보과 부인..
14일 방영된 MBC 드라마' 선덕여왕'에서 미실이 유신을 회유를 하려 하자 '자신을 죽여서 그 시신을 가지는 것 외에 미실이 자신을 가질 수 있는 방법은 없다'며 미실과 대립하는 장면이 나왔는데요. 문제는 미실이 생존하던 시절 풍월주를 역임한 거의 모든 화랑들이 미실의 사람들이었습니다. 다시 말해 미실의 측근이 아니고는 풍월주가 되기 불가능했던 그 시절에 이렇게 미실과 대립했던 김유신이 어떻게 15대 풍월주가 될 수 있었나 하는 것입니다. 먼저 미실의 첫사랑 사다함부터 역대 풍월주에 대해 알아봅니다. 5대 사다함 (547년 - 564년, 풍월주 ? - ?) 6대 세종 (? - ?, 풍월주 ? - ?) : 독고영재 분 (미실의 남편) 7대 설화랑 또는 설원랑 (? - ?, 풍월주 ? - ?) : 전노민 ..
신라시대에는 인통이라하여 왕비를 배출하는 왕비를 배출하는 가문과 혈족이 있었는데 진골정통(眞骨正統)과 대원신통(大元神統)이 바로 그것이었습니다. 진골정통은 옥모를 기원으로 미실의 남편인 세종의 어미인 지소태후로 대표되며, 대원신통은 보미를 시조로 하여 진흥왕의 황후였던 사도, 사도의 조카였던 미실 등이 대표적인 인물입니다. 인통을 얘기하기에 앞서 색공에 대해 먼저 얘기해야 하는데요. 색공[色供]이란 신분이 높은 사람에게 색을 바치는 것을 의미하는 것인데 신라에는 여자가 남자에게 색을 바치는 것 외에도 남자가 남자에게 색공을 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색공[色供]을 유교적인 관점에서 문란하다 보기이전에 적어도 신라에서는 이를 사회적 정치적 관계를 확대해 나가는 의미 있는(?) 활동이었다는 것입니다. 마복자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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