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월화드라마 '동이'에서는 장희빈과 동이의 극한 대립과 달리 세자(훗날 경종)와 연잉군(훗날 영조)의 형제애는 날이 갈수록 깊어지고 있습니다. 세자의 서책을 훔쳤다는 누명을 연잉군에게 씌운 장희재의 계략에도 세자는 연잉군을 보호하며 또 한 번 형제애를 과시했는데요. 이는 지난 방송분에서도 연잉군과 함께 공부하고, 투호를 가르쳐주며 즐거워하는 세자의 모습은 어미인 장희빈을 분노하게 만들고, 이런 세자를 친형처럼 따르는 연잉군을 보는 숙빈(동이)도 아들에 대한 걱정이 날로 깊어가기만 하는데요. 급기야 궐 생활이 답답했던 세자가 연잉군을 설득해 저자로 몰래 나가게 되고 세자는 도둑에 몰리지만, 자신의 신분을 말할 수 없는 세자는 포도청으로 잡혀가게 됩니다. 이런 세자를 돕기 위해 동분서주하는 어린 연잉군..
'인현왕후'가 안타까운 죽음을 맞았습니다. NBC 월화드라마 '동이'에서 인현왕후(박하선 분)는 진심통(심근경색)으로 쓰러져 치열한 삶을 안타깝게도 접고 맙니다. 인현왕후는 마지막 의식이 깨어났을 때 세자(경종)의 비밀을 안고 있는 내의녀를 숨겨 놓은 곳을 알려주고, 동이와 연잉군을 보호하기 위해 사력을 다하며 숙종(지진희)에게도 이들을 부탁하는 온화함을 잃지 않고 최후를 맞아 시청자들의 심금을 울렸는데요. 35세라는 젊은 나이에 세상을 등지고만 인현왕후, 그 치열한 삶을 마지막으로 조명합니다. 숙종의 계비 인현왕후 민씨는 현종8년(1667) 민유중의 딸로 태어납니다. 그녀가 태어날 때 집안에 광채가 났다고 하며 출산 직후에 향긋한 향기가 났다고 전해집니다. 또한, 그녀의 큰아버지는 그녀가 아름답고 착하..
30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동이'에서는 궁궐로 연잉군(훗날 영조)의 천재성이 숙종과 대신들이 보는 앞에서 입증되는 장면이 연출되었습니다. 사실, 동이는 궁궐에 들어오기 전부터 이런 연잉군의 천재성을 숨기려 했죠. 세자가 있는 마당에 또 다른 왕자의 영민함이 자칫 또 다른 정쟁의 불씨가 될 것을 우려했기 때문인데요. 이런 연잉군에게 동이는 남들 앞에서 자신의 영특함을 숨겨야 한다 당부를 하게 됩니다. 하지만 장옥정(이소연 분)의 계략으로 세자의 책례와 연잉군의 서도가 함께 진행됩니다. 이는 세자와 연잉군을 비교해 세자의 영특함을 과시하려는 음모였죠. 당연히 동이는 연잉군에게 절대 소학을 암기하지 못하는 것처럼 보여야 한다 당부하게 되는데요. 서도에서 연잉군이 동의 요청대로 학문에 관심이 없어 보이려..
MBC 월화드라마 '동이' 17일 방송분에서는 첫 왕자 영수의 죽음과 사가로 쫓겨나는 동이의 모습이 그려졌습니다. 이날 방송에서 숙종은 힘들게 동이의 목숨을 지키는 데는 성공하지만, 사가로 쫓겨난 동이를 찾지 않겠다고 맹세합니다. 하지만, 동이를 향한 숙종의 마음은 술의 기운을 빌려 그녀를 찾게 되고 하룻밤을 보내게 되는데요. 여기서 두 번째 왕자 연잉군(훗날 영조)를 얻게 됩니다. 그로부터 6년 후, 드라마 '동이'는 두 번째 왕자 연잉군(훗날 영조)를 키우 왕재로 키우는 과정이 본격적으로 그려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사실 드라마와는 달리 숙빈 최씨(동이)는 후궁이 된 후 사가로 쫓겨난 적은 없습니다. 바야흐로 시즌 '3'에 돌입한 드라마 '동이'의 시간적 오류를 짚어봅니다. 숙종 시대 - 주요 일지 숙..
8월 9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동이'에서는 동이의 어린 시절 친구였던 게둬라(여현수 분)가 검계를 다시 부활시키고 "살인을 하지 않는다"는 계율을 깨고 양반에 대한 척살을 진행합니다. 급기야 이들의 칼끝은 잠시 사가에 나가 있던 '동이'의 목숨을 노리지만 천신만고끝에 동이는 위기를 모면하고 차천수를 통해 검계의 수장인 게둬라와 재회를 하게 됩니다. 드라마 '동이'에서 검계는 첫 회부터 등장을 합니다. 남인의 실세인 장익헌 영감이 살해당한 근처에서 도망 노비를 몰래 도와주던 검계(천민들의 비밀 조직) 일당이 억울하게 죄를 뒤집어쓰며 동이의 아비인 검계의 우두머리 최효원(천호진 분)과 그녀의 오빠까지 죽임을 당하게 되죠. 드라마에서 검계는 주인공인 동이의 아비가 우두머리로 있는 조직으로, 도망 노비를..
26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동이’에서 등록유초를 둘러싼 모든 비리가 폭로되고 장옥정은 위기에 몰립니다. 이도 모자라 더 이상 승산이 없다 판단한 남인마저 등을 돌리고 옥정은 그야말로 사면초가에 빠지게 되는데요. 결국 숙종은 장희재를 비롯한 관련자들을 유배 보내고 장옥정을 중전에서 폐위시키는 다소 충격적인 결정을 내리게 됩니다. 하지만 장옥정은 폐비 민씨처럼 궁에서는 쫓겨나지 않습니다. 사실 드라마에서 처럼 등록유초에 관련된 사건이 동이의 눈부신 활약으로 해결되고 이로 인해 장옥정과 장희재가 몰락한 것은 아닙니다. 바로 갑술환국(甲戌換局)때문인데요. 갑술환국(甲戌換局)은 1694년(숙종 20년) 노론의 김춘택(金春澤, 드라마의 심운택), 소론의 한중혁(韓重爀) 등이 숙종의 폐비(廢妃)인 민씨의 복위..
MBC 월화드라마 '동이' 11일 방송에서 숙종은 옥정이 동이를 의식하고 투기를 보인 것에 신경이 쓰인 나머지 그녀와 동이의 관계 개선(?)을 위해 연회를 마련하고 장옥정에게 미리 준비한 후궁 첩지를 내립니다. 상민 계급에서 궁녀로 들어가 왕자를 낳고 그 왕자가 후일 왕이 됨으로써 왕비, 혹은 왕의 사친(私親)이 된 사람은 장희빈을 포함하여 엄비, 원종(추존) 생모 인빈김씨, 영조 생모 숙빈최씨, 사도세자(장조로 추존) 생모 영빈이씨, 효장세자(진종으로 추존) 생모 정빈이씨 등이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왕자나 옹주를 잉태하지 않았는데 후궁이 되는 것은 정말 특별한 조치였고 이는 숙종이 자신보다 2살이나 많은 연상인 장옥정을 총애하였는지 짐작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숙종은 즉위 초반에 우암 송시열, 서포..
20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동이' 10회에서는 감찰부로 끌려간 동이(한효주 분)를 위해 장옥정(이소연 분)은 사실을 직접 밝히겠다며 나서고 결국, 인현왕후 시해의 모함을 받고 의금부로 사건이 넘어가기 직전으로 상황은 위급하게 전개됩니다. 이에 동이는 천민인 자신을 위해 임금의 승은을 입은 특별상궁 장옥정의 배려에 목숨을 걸고 그 배후를 쫓습니다. 드라마에서 동이는 이제 장옥정의 사람입니다. 장옥정 또한 천민이지만 영민한 동이를 자신의 소중한 사람으로 받아들일 작정이고요. 하지만, 훗날 숙빈최씨가 되는 동이와 장희빈으로 알려진 장옥정의 드라마틱(?)한 운명적인 인연은 그야말로 드라마의 극적 전개를 위한 허구일 뿐입니다. 요염함과 명석함을 겸비한 장옥정은 남인에 의해 궁녀로 입궁하게 되고 얼마 후 숙..
4월 19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동이' 9회에서 동이(한효주 분)는 장옥정(이소연 분)에 약재를 전달한 사건과 관련해 체포되지만 서용기(정진영 분)가 나타나 겨우 빠져나오게 됩니다. 하지만, 이런 정황을 포착한 명성대비(박정수 분)가 이 사실을 알고 내명부 감찰부에 투서를 던지고 감찰부는 동이를 체포하는데요. 이때 동이를 체포하고 심문하던 이들이 바로 궁녀들이 제조상궁보다 두려워했다는 '감찰상궁'입니다. 조선 태종 원년 3월에 `여궁에게 월봉(급)을 지급했다 `는 기록을 시작으로 태종 5년에 궁녀제도는 정착하게 됩니다.궁녀는 궁중 여자 관리의 별칭으로 상궁 이하의 궁인직을 말합니다. 여관(女官)이라고도 불렸던 궁녀는 관리의 품계를 받았고 그 품계에 따라 매우 엄격한 위계질서를 지켜야 했는데요. 궁..
5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동이'에서는 아버지와 오빠의 죽음의 소용돌이 속에서 살아남은 동이가 장악원 노비가 되어 17세의 소녀로 성장한 모습이 방영되었습니다. 또한, 동이가 억울하게 죽은 아버지의 누명을 풀어줄 실마리를 안고 있는 장옥정(이소연 분)이 입궐하고, 그녀의 입궁을 반대하는 대비 김씨(박정수 분)와의 갈등을 미리 예고했습니다. 이날 방송분에서는 대비 김씨(명성왕후, 박정수 분)의 계략으로 장옥정(이소연 분)이 재입궐한 뒤 궁에 흉조들이 일어나고 이를 구실로 대비는 숙종에게 장옥정의 입궐은 다시 한번 만류하는데요. 숙종은 즉위 초반에 우암 송시열, 서포 김만중으로 대표되는 서인들을 가까이했습니다. 이 때문에 남인 세력은 약화하고 경신환국을 통해 거의 모든 남인이 숙청되는 고초를 겪게 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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