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방송된 MBC 새 월화드라마 '마의' 1회에서는 주인공 백광현(조승우 분)과 강지녕(이요원 분)의 엇갈린 운명을 알려주는 아버지 대의 이야기로 시작했습니다. 여기서 강도준(전노민 분)은 학질로 죽어가는 소현세자를 둘러싼 음모를 파헤치다 죽음을 당하는 데요. 건강이 위중한 소현세자가 내의원 의관이 아닌 사가의 의원에게 침술을 받고 있다는 사실에 의심을 품은 강도준은 이 비밀을 파헤치기 시작합니다. 급기야 나룻배에서 만난 석구(박혁권 분)가 이영익의 침술로 죽을 뻔했다는 사실을 듣고 강도준은 소현세자도 죽어가고 있음을 알게 되고 궁궐로 가서 소현세자를 알현하게 됩니다. 하지만 소현세자는 강도준에게 "제발 그냥 나가라. 아무것도 알려 하지 말고 어서..여기 있다가 자네도 위험하다"며 비밀을 파헤치지 말 ..
종영을 한 회 앞둔 MBC 월화드라마 ‘선덕여왕’ 21일 방송분에서는 선덕여왕이 자신을 죽이려 했다고 오해한 비담이 귀족들과 함께 반란을 일으키고, 이에 선덕여왕은 배신감을 느끼며 비담을 역적으로 선포하며 '비담의 난'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장면이 방영되었습니다. 그 때 국사國事가 점차 어려워졌다. 공과 여러 낭두들이 낭도를 거느리고 친히 활 쏘고 말달리는 것을 익혔는데, 모인 자들을 선발하여 병부에 보충하였다.270) 공이 5년간 풍월주의 지위에 있는 사이에 낭정은 무사武事로 많이 돌아갔다. 선덕제의 병이 몹시 위독해지자, 비담(毗曇)과 염종廉宗이 모반을 하였다. 유신공이 신주新主272)를 받들어 전쟁을 독려하였다. 그 때 서울京師의 군대가 적어 공이 낭도를 모두 동원하여 먼저 그 진으로 돌격하였다. ..
14,15일 방송된 '선덕여왕' 에서는 알천에게 알리지 않고 의원을 불러 자신의 병을 가늠하는 덕만의 모습이 그려졌습니다. 덕만의 죽음이 암시되는 부분이기도 한데요. 실제 역사에서도 덕만의 삶은 얼마 남지 않은 상태임에는 분명합니다. 비담(김남길 분)이 상대등에 오른게 645년이고 그가 난을 일을 켰을때가 647년이며, 선덕여왕은 이 비담의 난 중에 갑자기 사망한 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진흥왕의 죽음이후 미실의 집권으로 몰락했던 왕권을 다시 강건하게 확립했던 인물이 태종 무열왕(김춘추)라면 이것의 초석을 다지기 시작한 것이 선덕여왕이라 할 수 있습니다. 선덕여왕 시절까지도 왕권확립의 기반을 닦기위한 그녀의 정책속에 많은 귀족들과의 잡음이 상당했을 것이라 판단되며 이러한 귀족들의 중심에 서있던 인물이 상대..
신라시대에는 인통이라하여 왕비를 배출하는 가문과 혈족이 있었는데 진골정통(眞骨正統)과 대원신통(大元神統)이 바로 그것이었습니다. 진골정통은 옥모를 기원으로 세종(미실의 남편, 독고영재 분)의 어미인 지소태후와 만명(유신의 어머니, 임예진 분)의 어머니인 만호태후로 대표되며, 대원신통은 보미를 시조로 하여 진흥왕의 황후였던 사도, 사도의 조카였던 미실 등이 대표적인 인물입니다. 진골정통(眞骨正統)과 대원신통(大元神統)을 양통(兩統)이라 하며 드라마 '선덕여왕'의 모티브가 된 '화랑세기'는 '성골과 진골'의 골품보다 이 양통(兩統)을 비중 있게 다룬 것입니다. 이 중 가장 유명했던 인물이 바로 대원신통(大元神統)의 미실인 것이죠. 하지만, 신라를 쥐락펴락했던 여인이 미실 뿐만이 아니었으니 이번 포스트에서는 ..
척살 [刺殺] : 칼 따위로 사람을 찔러 죽임 신라시대에 3명의 임금(진흥왕, 진지왕, 진평왕)과 태자(동륜), 화랑의 우두머리인 풍월주 4명(사다함,세종,설화랑,미생랑) 등 무려 8명의 마음을 뺏고 왕실을 좌지우지했던 여인이 있었으니 바로 미실입니다. 미실은 특히 진흥왕(이순재 분)의 총애를 한몸에 받았는데요. 진흥왕의 후원에 힘입어 그녀는 화랑의 수장 원화와 새주(璽主)를 동시에 역임하게 되죠. 새주(璽主) : 옥새를 관장하는 임무를 가진 벼슬 하지만, 미실의 과욕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진흥왕의 아들인 동륜태자를 꾀어 아이를 임신했으며 동생인 미생랑(10세 풍월주)과 설화랑(7세 풍월주)마저 자신의 성 노리개로 만들었으며 미실과 설화랑 사이에서 보종까지 낳게 됩니다. 이제 드라마상의 줄거리를 기준으로..
31일 방송된 MBC 드라마 '선덕여왕'에서는 덕만이 월천대사를 궁으로 불러들여 천문 관측대인 ‘첨성대’를 지어 천체를 살피는 격물을 사사로이 사용하지 않겠다고 선언하는 장면이 방영되었습니다. 미실이 독점했던 신당과 이런 백성의 무지를 이용해 불안을 조장하거나 사익을 채우는 것을 경계하기위한 덕만공주의 첫번재 책무라고 밝힌 첨성대는 월천대사가 건립의 수장이 되어 만들어지게 되는 것이죠. 과연 첨성대는 진평왕이 나라를 통치하던 시대, 다시 말해 덕만이 공주로 있던 시절에 제작된 것일까요? 먼저 첨성대에 관해 알아봅니다. 국보 제31호. 높이 약 950㎝. 경상북도 경주시 인왕동에 있다. 현재까지 남아 있는 천문대 중 세계에서 가장 오래 되었다. 첨성대의 구조는 기단부(基壇部)·원주부(圓柱部)·정자형두부(井..
MBC 드라마 '선덕여왕' 11일 방송분에서는 이미 예고된 바처럼 덕만의 언니 천명공주가 화랑 대남보의 독화살을 맞고 최후를 맞는 장면이 방영되었습니다. (드라마에서는 대남보가 미실의 동생인 미생랑의 아들인 것처럼 등장하지만 실제 대남보는 김용춘의 사람으로 대남보를 등용한 것도 김용춘이었습니다. 당시 대남보는 골품이 없던 미천한 신세로 이를 무시하고 자신을 등용한 김용춘의 은혜에 충심으로 그를 섬기게 된 것이죠.) 본론으로 들어가서 드라마에서처럼 천명공주가 덕만 보다 먼저 사망했는지에 대해 이야기해보겠습니다. 삼국사기에는 진평왕의 장녀가 덕만(선덕여왕)이나 드라마의 모티브가 된 화랑세기에는 천명공주가 덕만의 언니로 나옵니다. 또한, '삼국사기'와 '삼국유사'에서는 김용수(박정철 분)와 김용춘을 한 인물로..
MBC 드라마 ‘선덕여왕’ 20일 방소분에서는 진흥대제가 남긴 소엽도의 진실을 캐다가 자신들 출생의 비밀을 알아가는 쌍둥이자매 덕만과 천명공주의 활약이 방영되었는데요. 천명은 자신의 탄생일에 있었던 사건과 어린 시절 남동생들이 연이어 죽었을 때 어미가 언급한 '어출쌍생(御出雙生) 성골남진(聖骨男盡)'을 떠올리게 됩니다. 드라마 선덕여왕의 중요한 키워드 '어출쌍생(御出雙生) 성골남진(聖骨男盡)'은 무엇일까요? '어출쌍생(御出雙生) 성골남진(聖骨男盡)'은 '왕이 쌍둥이를 낳으면 성골(왕족) 남자의 씨가 마른다.'라는 뜻으로 드라마 속에서는 '박혁거세의 저주'라 해도 될 만큼 이 문장이 하나가 드라마 전체의 내용을 쥐고가는 엄청난 힘을 가진 것 또한 사실입니다. 일반적으로 신라의 시조 박혁거세부터 진덕여왕까지..
14일 방영된 MBC 드라마' 선덕여왕'에서 미실이 유신을 회유를 하려 하자 '자신을 죽여서 그 시신을 가지는 것 외에 미실이 자신을 가질 수 있는 방법은 없다'며 미실과 대립하는 장면이 나왔는데요. 문제는 미실이 생존하던 시절 풍월주를 역임한 거의 모든 화랑들이 미실의 사람들이었습니다. 다시 말해 미실의 측근이 아니고는 풍월주가 되기 불가능했던 그 시절에 이렇게 미실과 대립했던 김유신이 어떻게 15대 풍월주가 될 수 있었나 하는 것입니다. 먼저 미실의 첫사랑 사다함부터 역대 풍월주에 대해 알아봅니다. 5대 사다함 (547년 - 564년, 풍월주 ? - ?) 6대 세종 (? - ?, 풍월주 ? - ?) : 독고영재 분 (미실의 남편) 7대 설화랑 또는 설원랑 (? - ?, 풍월주 ? - ?) : 전노민 ..
MBC 드라마 '선덕여왕' 22일 방영분에서는 성인이된 덕만과 서라벌에 입성한 김유신(엄태웅 분)이 이끄는 용화향도가 '서라벌 10화랑'과 대립구도를 선보이며 극적 긴장감을 고조시켰습니다. 신라의 화랑도는 체계적인 조직을 갖추고 있었는데 화랑도는 화랑·낭두·낭도로 이루어졌으며 화랑도와 관련된 여자로서 화주·봉화·유화 등이 있었습니다. 낭두 : 화랑과 낭도 사이에 위치한 화랑도의 중간 세력 집단으로 화랑도 조직 중 화랑이 아닌 낭도 중 우두머리를 낭두라고 하였는데 그들이 일정한 세력집단으로 되어 화랑도의 낭정에 영향을 미치는 등 점차 그 지위를 확대하여 나갔다. 원래 낭두는 상선과 상랑의 마복자들 만이 될 수 있었다. 낭두에는 원래 7급이 있었는데 22세 양도공이 9급으로 늘렸다. 낭도 : 일반 서민들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