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뿌리깊은 나무' 19회에서는 한글을 반포하려는 세종에 분노한 정기준이 글을 인쇄 중이던 광평대군을 납치, 살해해 안방을 충격으로 몰아넣었습니다. 정기준은 세종과 불꽃튀는 논쟁을 벌이고 헤어진 후"백성이 글자를 익히면 삼강오륜을 쉽게 알 수 있고, 성리학에 가까워질 수 있을 것"이라는 이도의 말에 잠시 흔들립니다. 하지만, 광평대군을 납치하고 그에게서 세종이 처음 한글을 이용해서 만들려 한 것이 부처의 일대기임을 알게되고 크게 분노하는데요. 결국 정기준은 "글자를 아는 모든 사람을 죽일 것"이라며 수하에게 광평대군의 살해를 지시하고 광평은 짧은 갱을 마감하게 됩니다. 광평대군은 세종의 다섯째 아들로 1432년(세종 14) 광평대군으로 봉해지고 1436년에 신자수(申自守)의 ..
23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뿌리 깊은 나무'에서 채윤(장혁 분)은 밀본에 의해 납치되던 소이(신세경 분)와 광평대군(서준영 분)을 구하는 숨막히는 장면들이 연출되었습니다. 여기서 세종의 대의를 공격하는 채윤에게 광평대군은 자신의 목숨을 걸고 내기를 제안하는데요. 바로 세종이 광평대군의 목숨과 글자 중 무엇을 택하느냐에 대한 내기였습니다. 이 과정속에서 광평대군과 있으며 채윤은 한글의 실체에 대해 알게되고 채윤은 광평대군과 소이를 데리고 이도앞으로 가게 됩니다. 이처럼 채윤이 이도(한석규)에게 마음의 문을 열고 그의 수하가 되기까지는 이도의 아들 광평의 역할이 크게 작용을 하였습니다. 광평대군은 세종의 다섯째 아들로 1432년(세종 14) 광평대군으로 봉해지고 1436년에 신자수(申自守)의 딸과 혼..
12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뿌리깊은 나무’에서 이방원(백윤식 분)이 없애려는 밀본과 그 창시자로 죽임을 당한 정도전, 정도전의 뜻을 전하려는 동생 정도광(전노민) 부자의 이야기가 긴박하게 전개되었습니다. 이날 방송에서 이도(송중기 분)는 이방원에게 “내 조선은 문으로 치세를 이어가고 무는 영토를 지키는 데에만 쓸 것”이라고 밝힌 이도는 과거 칼과 피로서 조선을 다스린 이방원에게 따끔하게 일침을 가합니다. 바로 자신의 조선에 걸맞는 정도전의 조카 정기준을 회상한 것이지요. 이도의 어린시절 과거시험장에서 ‘나라를 총괄하는 것은 군주가 아닌 재상’이라는 답을 제출한 정기준은 ‘밀본’을 창시한 정도전의 조카로 이 답안에 화가 난 이방원은 그를 잡아들이라 명합니다. 하지만 정기준 부자를 놓친 이방원은 그들..
10월26일 방송된 SBS 대기획 '뿌리깊은 나무'에서는 젊은 집현전 학자 성삼문(현우)과 박팽년(김기범)이 반촌 검안소에서 살해당한 집현전 학사의 허담과 윤필의 시신을 훔친 뒤 자신들의 몸에 새겨진 자문(문신)과 시신의 자문을 비교하는 장면이 방송을 탔습니다. 눈치 빠른 성삼문은 "분명히 우리가 모르는 일이 일어나고 있어"라고 얘기하고 자신들도 이들과 같이 죽임을 당할 수 있다는 불안감에 휩싸입니다. 이후 음란서생으로 가장한 장성수의 수상한 행동에 성삼문은 그를 미행하고 그에게서 자신과 같은 문신을 발견, 같은 천지계원임을 확신합니다. 이때 성삼문은 “천지계원들이 죽어가고 있다. 이번에는 전하께서 은밀히 하는 일이 뭔지 꼭 알아야겠다. 우리 동료 학사들은 왜 죽었고 이제 누가 죽을지 알아야겠다”며 장성..
9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뿌리 깊은 나무'에서는 강채윤(장혁)이 이방지의 정체를 알고 경악하는 장면이 방송되었습니다. 강채윤(장혁)에게 북방에서 자신의 옛이름 '똘복'을 아는 사람이 찾아옵니다. 하지만 그 사람은 곧 윤평(이수혁)에게 납치당했고 강채윤은 출상술로 사라진 윤평과 북방 사람이 남긴 흔적을 바탕으로 납치된 장소를 찾았지만 윤평이 날린 화살에 맞아 숨지고 마는데요. 이어 강채윤의 동료들도 이수혁과 함께 있던 사람을 잡아 오고 있다 한 괴한에 의해 그 사람이 나뭇가지로 심장을 관통당하며 즉사해 강채윤이 그 괴한의 실력을 보고는 엄청난 고수임을 짐작합니다. 이에 강채윤은 조말생(이재용 분)을 찾아가 밀본에 무술의 고수가 있냐고 넌지시 떠봤고 예전 정도전의 호위무사였던 진짜 조선제일검에 대해 ..
SBS 수목드라마 '뿌리 깊은 나무'는 훈민정음 반포일 이전 이레 동안 궁궐에서 벌어지는 참혹한 연쇄 살인의 이면에 감춰진, 우리 역사의 가장 위대한 프로젝트인 한글 창제 추진파와 이에 맞서는 반대파 사이의 대립과 음모를 치열하게 그려낸 소설로 조선의 성군 세종 이도의 시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사실 사극인 '뿌리 깊은 나무'에서는 그동안 사극에서 잘 다루지 않았던 반촌(泮村)에 대한 구체적인 묘사가 눈길을 끄는데요. 지난주 방송에서는 밀본의 정도관이 이방원을 피해 숨어든 곳으로 등장했고, 19일 방송분에서는 의문의 죽음을 당한 집현전 학사 허담의 검안을 하기 위해 등장하는 가리온(윤제문) 이라는 조선 최고의 백정도 반촌에서 백정을 하는 인물로 나옵니다. 반촌(泮村)은 조선 시대 성균관(成均館)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