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월화드라마 '동이'가 대장정의 막을 내렸습니다. 인원왕후의 만류에도 궁궐을 나간 숙빈은 억울한 사람들을 돕는데 정성을 쏟고 이런 그녀를 숙종은 물심양면으로 도와줍니다. 시간이 흐른 뒤 경종의 뒤를 이어 왕이된 영조(연잉군)는 어머니인 숙빈 최씨의 무덤을 찾아와 옛날을 추억하고 왕 다운 왕이 되겠다고 다짐을 합니다. 마지막 장면에서는 숙빈과 숙종이 밝은 표정으로 포옹한 뒤 손을 잡고 걸어가는 행복한 모습이 그려졌는데요. 숙종과 숙빈의 찬란했던 사랑이 죽어서도 영원했을 거라는 여운을 남기기 위한 설정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역사속의 숙빈 최씨는 숙종이 아닌 아들만이 지켜보는 가운데 외로운 최후를 맞게 됩니다. 숙빈 최씨는 미천한 출생으로 그녀에 대한 기록은 숙종에 의해 후궁이 되면서부터 확인되고 그 ..
다음 주 종영 예정인 MBC 월화 드라마 '동이' 에서는 숙종(지진희 분)이 선위에 대해 준비를 하기 위해 궐을 비운 상태에서 이를 눈치챈 장무열(최종환 분)이 동이에게 세자를 시해하려 했다는 누명을 씌우는 장면이 방송되었습니다. 숙종의 선위 의중을 알게 된 장무열이 궁궐을 장악하지만 동이는 평소에 빈틈이 없던 그가 왜 그같은 무모한 행동을 취하는 지에 대해 의문을 품고 이 둘간의 머리싸움은 극에 달하게 되죠. 중전을 이용하여 동이를 궁지에 몰려 하는 장무열의 계획대로 차천수와 세자를 호위하던 군사들이 대립하고결국 모든 것은 그의 의도대로 진행됐고, 동이와 연잉군은 죄인으로 체포될 위기를 맞게 됩니다. 이즈음 인원왕후는 동이를 찾아가 중전의 자리를 거절한 이유와 세자의 자리를 탐하면서 연잉군의 혼사를 치..
10월 4일 방영된 MBC 월화드라마 '동이'에서는 세자와 연잉군의 문제로 숙종은 모든 일정을 전부 취소하고 깊은 고민에 빠집니다. 고심 끝에 편전 회의를 소집한 숙종은 다음 보위에 오를 사람은 오직 세자뿐이라고 공표하고 이와 동시에 숙빈 최씨(동이)를 사가로 출궁시키라는 명을 내립니다. 또한, 선위라는 극약처방을 통해 세자가 바로 왕위를 잇고 후사를 볼 수 없는 세자의 뒤를 연잉군이 잇게 하는 계획을 세웁니다. 숙종의 이런 결단은 세자만을 위해서라기 보다는 연잉군과 동이 그리고 세자 모두를 지킬 수 있는 최선책이기도 했던 것이지만, 세자에 대한 숙종의 절대 신임은 드라마상에서 만들어낸 작가의 상상력일 뿐으로 실제 역사와는 조금 다른 부분이기도 합니다. 세자(훗날 경종)는 1690년, 3살에 세자로 책봉..
28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동이’ 에서는 새로운 중전인 인원왕후(오연서 분)가 세자를 지킨다는 명목으로 연잉군을 혼인시켜 궁 밖으로 내치기 위해 간택령을 내립니다. 이에 동이는 인원왕후를 찾아가 간택을 자신이 직접 주관하겠다고 말하고 서종제의 여식을 연잉군의 배필로 정하게 되는데요. 알고 보니 운학(맹상훈 분)의 제자로 처음 등장한 서종제의 집터가 '왕기'가 흐르는 곳으로 알려지자 민심이 동요할 조짐을 보이고 되고 이에 소론 중신들이 불안해합니다. 결국, 연잉군은 서종제의 여식과 11세의 어린나이에 가례를 치르게 되고 가례를 마친 뒤에도 궐에 남게 됩니다. 연잉군과 혼인한 이 여인이 정성왕후 서씨(1692~1757)입니다. 정성왕후 서씨의 어버지인 서종제(徐宗悌, 1656~1719)의 이력은 드라..
MBC 월화 드라마 '동이'에서 장희빈(이소연 분)이 사약을 마시고 죽음을 맞이한 가운데 동이가 아닌 새로운 여인이 중전이 되어 등장합니다. 바로 인원왕후 김씨(오연서 분)인데요. 종반으로 치닫고 있는 드라마에서 인원왕후 김씨의 등장은 동이와의 마지막 대립 구도를 형성할 것으로 보여 기대가 됩니다. 드라마에서 숙종(지진희 분)은 동이의 간청으로 어떠한 후궁도 중전의 자리에 오를 수 없도록 법령을 내리고 새로운 중전을 간택하게 하는데요. 소론세력 김주신의 딸로 내명부 수장이 된 인원왕후는 경종의 혼례를 서두르고 연잉군(훗날 영조)를 궁밖으로 내몰기 위한 계획을 내비치며 드라마의 긴장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과연, 동이의 새로운 라이벌로 등장하게 된 인원왕후 김씨는 또 다른 악녀의 등장일까요? 드라마와 달리 ..
MBC 월화드라마 '동이'에서는 장희빈과 동이의 극한 대립과 달리 세자(훗날 경종)와 연잉군(훗날 영조)의 형제애는 날이 갈수록 깊어지고 있습니다. 세자의 서책을 훔쳤다는 누명을 연잉군에게 씌운 장희재의 계략에도 세자는 연잉군을 보호하며 또 한 번 형제애를 과시했는데요. 이는 지난 방송분에서도 연잉군과 함께 공부하고, 투호를 가르쳐주며 즐거워하는 세자의 모습은 어미인 장희빈을 분노하게 만들고, 이런 세자를 친형처럼 따르는 연잉군을 보는 숙빈(동이)도 아들에 대한 걱정이 날로 깊어가기만 하는데요. 급기야 궐 생활이 답답했던 세자가 연잉군을 설득해 저자로 몰래 나가게 되고 세자는 도둑에 몰리지만, 자신의 신분을 말할 수 없는 세자는 포도청으로 잡혀가게 됩니다. 이런 세자를 돕기 위해 동분서주하는 어린 연잉군..
MBC 월화드라마 '동이' 17일 방송분에서는 첫 왕자 영수의 죽음과 사가로 쫓겨나는 동이의 모습이 그려졌습니다. 이날 방송에서 숙종은 힘들게 동이의 목숨을 지키는 데는 성공하지만, 사가로 쫓겨난 동이를 찾지 않겠다고 맹세합니다. 하지만, 동이를 향한 숙종의 마음은 술의 기운을 빌려 그녀를 찾게 되고 하룻밤을 보내게 되는데요. 여기서 두 번째 왕자 연잉군(훗날 영조)를 얻게 됩니다. 그로부터 6년 후, 드라마 '동이'는 두 번째 왕자 연잉군(훗날 영조)를 키우 왕재로 키우는 과정이 본격적으로 그려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사실 드라마와는 달리 숙빈 최씨(동이)는 후궁이 된 후 사가로 쫓겨난 적은 없습니다. 바야흐로 시즌 '3'에 돌입한 드라마 '동이'의 시간적 오류를 짚어봅니다. 숙종 시대 - 주요 일지 숙..
16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동이‘에서 숙빈(동이)는 어린 시절 친구이자 재건된 검계수장 게둬라를 비호하다 그 현장이 숙종에게 발각되고 맙니다. 이 일로 큰 충격을 받은 숙종에게 동이는 자신이 검계수장인 최효원(천호진 분)의 여식인 최동이임을 전하고 그 죄를 받기 위해 한성부(漢城府)로 향하게 됩니다. 이에 숙종(지진희 분)은 눈물로서 동이에 대한 애틋함을 전달하였는데요. 그야말로 16일 방송분은 동이와 숙종의 로맨스가 극에 달하는 순간이었습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10월 종영예정인 드라마 '동이'의 결말이 결국은 장희빈의 죽음과 숙종과 동이의 사랑이 결실을 보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조금은 아쉽습니다. 드라마 '동이'에서는 검계의 수장이었던 아버지 최효원이 양반을 살해한 누명으로 죽게 되고 그녀..
8월 9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동이'에서는 동이의 어린 시절 친구였던 게둬라(여현수 분)가 검계를 다시 부활시키고 "살인을 하지 않는다"는 계율을 깨고 양반에 대한 척살을 진행합니다. 급기야 이들의 칼끝은 잠시 사가에 나가 있던 '동이'의 목숨을 노리지만 천신만고끝에 동이는 위기를 모면하고 차천수를 통해 검계의 수장인 게둬라와 재회를 하게 됩니다. 드라마 '동이'에서 검계는 첫 회부터 등장을 합니다. 남인의 실세인 장익헌 영감이 살해당한 근처에서 도망 노비를 몰래 도와주던 검계(천민들의 비밀 조직) 일당이 억울하게 죄를 뒤집어쓰며 동이의 아비인 검계의 우두머리 최효원(천호진 분)과 그녀의 오빠까지 죽임을 당하게 되죠. 드라마에서 검계는 주인공인 동이의 아비가 우두머리로 있는 조직으로, 도망 노비를..
26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동이’에서 등록유초를 둘러싼 모든 비리가 폭로되고 장옥정은 위기에 몰립니다. 이도 모자라 더 이상 승산이 없다 판단한 남인마저 등을 돌리고 옥정은 그야말로 사면초가에 빠지게 되는데요. 결국 숙종은 장희재를 비롯한 관련자들을 유배 보내고 장옥정을 중전에서 폐위시키는 다소 충격적인 결정을 내리게 됩니다. 하지만 장옥정은 폐비 민씨처럼 궁에서는 쫓겨나지 않습니다. 사실 드라마에서 처럼 등록유초에 관련된 사건이 동이의 눈부신 활약으로 해결되고 이로 인해 장옥정과 장희재가 몰락한 것은 아닙니다. 바로 갑술환국(甲戌換局)때문인데요. 갑술환국(甲戌換局)은 1694년(숙종 20년) 노론의 김춘택(金春澤, 드라마의 심운택), 소론의 한중혁(韓重爀) 등이 숙종의 폐비(廢妃)인 민씨의 복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