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월화 드라마 '동이'에서 동이가 장악원 여비에서 감찰부 궁녀로 파격적인 출세를 하면서 드라마는 숙종을 둘러싼 세 여인 (장희빈, 인현왕후, 동이)의 경쟁구도로 돌입하고 있습니다. 조선의 제19대 왕(1674~1720)으로 재위 기간 극에 달했던 노론·소론의 당쟁을 이용하여 양 난 이래 손상된 왕실의 권위를 회복하고 신권에 대한 왕권의 우위를 확보하려고 계산할 할 만큼 치밀했으며 카리스마 넘치는 인물입니다. 신하들에겐 엄격한 군주였으나 여인들에게 다정다감했던 숙종은 숙원 장씨(장희빈)를 총애하여, 서인들이 이를 반대하자 송시열 등을 유배시키고 왕비였던 인현왕후를 폐위하고 장씨를 왕비로 책봉하는 실수를 범합니다. 붕당정치가 절정을 이루던 시절, 나라를 피비린내나는 환국의 소용돌이로 몰았지만, 여인들 ..
20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동이' 10회에서는 감찰부로 끌려간 동이(한효주 분)를 위해 장옥정(이소연 분)은 사실을 직접 밝히겠다며 나서고 결국, 인현왕후 시해의 모함을 받고 의금부로 사건이 넘어가기 직전으로 상황은 위급하게 전개됩니다. 이에 동이는 천민인 자신을 위해 임금의 승은을 입은 특별상궁 장옥정의 배려에 목숨을 걸고 그 배후를 쫓습니다. 드라마에서 동이는 이제 장옥정의 사람입니다. 장옥정 또한 천민이지만 영민한 동이를 자신의 소중한 사람으로 받아들일 작정이고요. 하지만, 훗날 숙빈최씨가 되는 동이와 장희빈으로 알려진 장옥정의 드라마틱(?)한 운명적인 인연은 그야말로 드라마의 극적 전개를 위한 허구일 뿐입니다. 요염함과 명석함을 겸비한 장옥정은 남인에 의해 궁녀로 입궁하게 되고 얼마 후 숙..
4월 19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동이' 9회에서 동이(한효주 분)는 장옥정(이소연 분)에 약재를 전달한 사건과 관련해 체포되지만 서용기(정진영 분)가 나타나 겨우 빠져나오게 됩니다. 하지만, 이런 정황을 포착한 명성대비(박정수 분)가 이 사실을 알고 내명부 감찰부에 투서를 던지고 감찰부는 동이를 체포하는데요. 이때 동이를 체포하고 심문하던 이들이 바로 궁녀들이 제조상궁보다 두려워했다는 '감찰상궁'입니다. 조선 태종 원년 3월에 `여궁에게 월봉(급)을 지급했다 `는 기록을 시작으로 태종 5년에 궁녀제도는 정착하게 됩니다.궁녀는 궁중 여자 관리의 별칭으로 상궁 이하의 궁인직을 말합니다. 여관(女官)이라고도 불렸던 궁녀는 관리의 품계를 받았고 그 품계에 따라 매우 엄격한 위계질서를 지켜야 했는데요. 궁..
5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동이'에서는 아버지와 오빠의 죽음의 소용돌이 속에서 살아남은 동이가 장악원 노비가 되어 17세의 소녀로 성장한 모습이 방영되었습니다. 또한, 동이가 억울하게 죽은 아버지의 누명을 풀어줄 실마리를 안고 있는 장옥정(이소연 분)이 입궐하고, 그녀의 입궁을 반대하는 대비 김씨(박정수 분)와의 갈등을 미리 예고했습니다. 이날 방송분에서는 대비 김씨(명성왕후, 박정수 분)의 계략으로 장옥정(이소연 분)이 재입궐한 뒤 궁에 흉조들이 일어나고 이를 구실로 대비는 숙종에게 장옥정의 입궐은 다시 한번 만류하는데요. 숙종은 즉위 초반에 우암 송시열, 서포 김만중으로 대표되는 서인들을 가까이했습니다. 이 때문에 남인 세력은 약화하고 경신환국을 통해 거의 모든 남인이 숙청되는 고초를 겪게 되죠..
방송사가 천안함 침몰 사고와 관련하여 예능프로그램 결방을 결정하고 국민적인 추모 분위기에 동참하는 가운데 SBS '놀라운 대회 스타킹'이 나홀로 방송을 강행하며, 방송 중 자막으로만 천안함 속보를 전해 비난을 사고 있습니다. 이러한 비난은 이틀이 지난 지금도 각종 언론 매체와 관련 홈페이지 게시판에서 좀처럼 진정되지 않고 있는데요. 같은 시간 때 방송되는 MBC '무한도전'은 시청자에게 감동을 전달했던 복싱 특집을 재방송했고, KBS 2TV는 '천하무적 토요일'은 특집다큐멘터리 '동물의 건축술'로 대체되었으며 MBC '세상을 바꾸는 퀴즈' 역시 결방되었습니다. 특히 ‘무한도전’은 방송 당시 예능이지만 웃음보단 희망과 감동에 초점을 맞추어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던 탈북소녀 복서 최현미 선수의 경기편을 ..
31일 첫 방송된 KBS 2TV ‘신데렐라 언니’는 신데렐라가 아닌 언니의 시선으로 재조명된 두 소녀와 한 남자를 통해 사랑, 인생 맛을 이야기하는 여성을 위한 동화를 내세우며 추노에 이어 KBS가 야심 차게 선보인 드라입니다. 첫회에서는 문근영, 천정명, 서우를 중심으로 한 '신데렐라' 효선(서우 역)의 집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시작 되었는데요. 문근영과 서우의 대변신과 오랜만에 선보인 천정명, 이미숙과 김갑수의 노련미가 조화를 이루며 호평을 받았습니다. 재미있는 사실은 주인공인 신데렐라 언니역의 문근영도 그동안 보여준 이미지를 180도 바꾸어 연기변신을 성공적으로 했지만, 그녀보다 신데렐라 구효선역을 맡은 서우의 연기력이 시청자들의 관심을 받았습니다. 구효선은 엄마가 없지만, 아버지와 함께 평온한 삶을..
29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동이'에서 남인의 실세인 오태석(정동환 분)의 집에서 김환을 만난 장옥정(이소연 분)은 그녀의 인생에 두 사람의 귀인이 있다는 예언을 듣습니다. 한 사람은 장옥정(훗날 장희빈)을 말하며 또 한 사람은 첫회에 김환과 우연하게 대면한 '동이(한효주 분)'를 일컫는 것이죠. 첫회에 저잣거리에서 동이를 우연히 만난 김환은 어린 동이의 얼굴에 '천을귀인(天乙貴人)'의 상이 보인다며 그녀의 미래를 예측했는데요. 천을귀인(天乙貴人)이란 '하늘의 귀인이 도움을 주는 가장 좋은 사주'로 김환의 예견은 역사에서 알려진 바와 같이 적중하게 됩니다. 동이와 장옥정의 앞날에 의미 깊은 예언을 하며 신통한 점괘를 보여준 삿갓을 쓴 도인(道人) 김환(정인기 분)에 대해 알아봅니다. 드라마에서 김환..
생존을 위한 107 대 7, 이것은 무협영화에서 주인공과 놈들의 대결구도가 아닙니다. 바로 '1박 2일' 잠자리를 놓고 벌이는 스태프와 연기자들의 치열한 생존 게임에서의 대결 구도입니다. 28일 방영된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에서는 107명의 스태프와 잠자리 복불복 경기가 연출돼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습니다. '1박2일' 연기자들과 스태프들은 제기차기, 족구, 병뚜껑 멀리 보내기 등 세 경기를 통해 생존을 건 치열한 게임을 펼쳤습니다. 그야말로 경기는 접전이었는데요. 제기차기로 진행된 첫 대결에서는 MC몽이 무려 37개를 성공하는 대활약 끝에 연기자들에게 승리가 돌아가며 남은 2경기 중 1경기만 이기면 실내취침의 행복을 주는 순간이었습니다. 하지만, 두번째 경기인 족구에서 최정의 멤버를 투입..
시작 전부터 제2의 ' 대장금'이라 불리며 화제를 낳은 드라마 '동이'가 드디어 오늘 첫 방송을 합니다. '대장금', '이산'을 연출한 이병훈 감독의 또 다른 작품 '동이'는 조선 21대 영조 임금의 생모이자, 19대 숙종임금의 후궁인 숙빈 최씨의 일대기를 다룬 드라마입니다. 장희빈이나 숙종이 아닌 숙빈 최씨의 일생을 드라마화한 '동이'는 장악원이라는 다소 생소한 공간을 무대로 숙빈 최씨가 궁녀에서 숙종의 총애를 얻기까지의 파란만장한 이야기를 얼마나 잘 풀어낼지 벌써 기대가 되는데요. 드라마 방영 전 '동이'에 등장하는 인물들과 그 배경을 미리 알아봅니다. ■ 등장인물 1.동이 (숙빈최씨) - 한효주 분 숙빈 최씨는 미천한 출생으로 그녀에 대한 기록은 숙종에 의해 후궁이 되면서부터 확인되고 그 이전의 기..
KBS 기획드라마 '추노' 4일 방영분에서 비열한 인간의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주었던, 그래서 인간냄새 많이 났던 '천지호'의 장렬한(?)죽음과 동시에 카리스마와 코믹함을 동시에 보유한 '월악산 짝귀'가 등장하였는데요. 추노가 방송을 타면서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한 인물이 2명 있습니다. 화면에는 등장하지 않고 대길의 입으로만 등장했던 '숭례문 개백정'과 '월악산 짝귀'인데요. '숭례문 개백정'의 정체는 드라마 초반에 '명안스님 (이대연 분)'으로 밝혀졌지만, 여전히 짝귀의 정체는 오리무중이었던 가운데 '숭례문 개백정'을 만난 대길이 짝귀의 안부를 묻는 장면으로 시청자들의 호기심은 더욱 고조되었습니다. 결국, 추노꾼인 이대길과 '숭례문 개백정', '월악산 짝귀'는 드라마에서 깊은 인연이 있는 듯 보입니다..
KBS 기획 드라마 ‘추노’는 탄탄한 스토리와 배우들연 호연, 눈을 뗄 수 없는 화려한 액션 외에도 회를 거듭할수록 한층 더 강해지는 등장 캐릭터의 개성과 사연에 코믹한 요소까지 곁들여져 점점 더 보는 다음 회를 기대하게 하는데요. 기존 사극에서처럼 왕실에서 일어나는 피비린내나는 권련싸움을 소재로 한 드라마가 아니고 조선시대 최하층인 노비와 이들을 쫓는 '추노꾼'의 이야기를 다른 '추노'는 엇갈린 운명과 사랑에 회를 거듭할수록 추격전은 숨 가빠지고 주인공들의 일상은 고단해져 시청자들 또한 안타까울 뿐입니다. 하지만, 진지하고 무거운 분위기가 지배적인 '추노'의 분위기 편향은 자칫 시청자들이 지루함을 느낄 수 있기에 제작진은 드라마 곳곳에 다소 코믹스런 장치들을 배치해두고 있습니다. 바로 조선시대의 해학,..
KBS 2TV '부자의 탄생'은 재벌인 아버지를 찾는 것이 평생의 숙원인 석봉(지현우 분)과 재벌이지만 땡전 한 푼도 낭비되는 것을 보지 못하는 신미(이보영)와 의 좌충우돌을 그린 코믹 드라마입니다. 최석봉(지현우 분)은 옥탑방에 세들어 살고 지금의 처지지만 언젠가는 재벌 아버지를 만날 날을 대비해 혼자 독학으로 재벌 후계자 수업을 수행 중인 인물로 대한민국 상위 1%만 머문다는 오성호텔 벨보이로 지내고 있습니다. 마침 그 호텔의 본부장으로 부임해 온 오성그룹의 상속녀 이신미(이보영 분)를 만나 신경전을 벌이는 모습이 시종일관 재미있게 그려졌는데요. 일단 드라마의 소재도 신선할뿐더러 캐스팅도 잘 맞아 떨어진 듯 보입니다. 남자 주인공인 지현우도 '메리대구 공방전'에서 코믹연기로 이미 가능성을 보여준 바 ..
8년간 소현세자와 청나라에서 함께 지내며 그와 함께 원대한 꿈을 꾸었던 송태하(오지호 분)은 조선으로 귀국 후 인조의 음모로 소현세자가 죽고 바로 불어온 숙청 광풍에 누명을 쓰고 참형 직전에 목숨만 건지고 노비로 전락하게 됩니다. 노비로의 비참한 삶을 살던 송태하는 소현세자의 마지막 남은 아들 석견이 죽을 위기에 처한 것을 알게되고 급기야 석견을 구하기위해 제주도로의 험난한 여정을 선택하는 데요. 과연 송태하가 목숨을 걸고 지키려던 석견은 어떤인물 일까요? 인조반정으로 왕이 된 인조는 청에 볼모로 가서 신문물을 접하고 돌아온 장남 소현세자가 왕권을 위협할 것을 두려워한 나머지 소현세자를 독살합니다. 이 때 소현세자에게는 세명의 아들이 있었는데 이 중 셋째가 석견(石堅)으로 경안군(慶安君)으로 불리는 인물..
세종시 수정과 관련, 한나라당 정몽준 대표가 이를 반대하는 박근혜 전 한나라당대표를 '미생지신(尾生之信)'에 비유해 논란을 일으키자 박 전대표의 지지모임인 박사모에서 정 대표를 '이목지신(移木之信)'으로 반격하고 나서면서 이 두가지 사자성어가 관심을 모으고 있는데요. '미생지신(尾生之信)'과 '이목지신(移木之信)'의 유래를 알려드립니다. 1. 미생지신(尾生之信) 미생이란 사람의 믿음이란 뜻으로, 미련하도록 약속을 굳게 지키는 것이나 고지식하여 융통성이 없음을 가리키는 말. 尾 : 꼬리 미 生 : 날 생 之 : 어조사 지 信 : 믿을 신 춘추시대 노(魯)나라에 미생(尾生)이라는 사람이 있었는데, 사랑하는 여자와 다리 아래에서 만나기로 약속하고 기다렸으나 여자가 오지 않자 소나기가 내려 물이 밀려와도 끝내 ..
KBS가 `명가`를 시작으로 역시 대하사극의 명가는 KBS임을 한 번 더 입증하고 있습니다. 첫회부터 10% 이상의 시청률을 기록한 '명가'는 정당한 부의 축적으로 진정한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현한 경주 최씨 가문의 이야기(Noblesse Oblige)를 다룬 작품으로 차인표가 부잣집 도령 최국선 역을 맡아 경주 최씨 일가 12대 300년에 걸친 부(富)의 토대가 된 인물을 연기하고 있는데요. 유교 사상을 표상하는 인물인 최진립 김영철의 호연으로 첫회에 시청자들의 호평을 얻었고 `기성배우들과 아역 연기자들의 뛰어난 연기'와 의미 있는 메시지를 담아 그야말로 명품드라마에 오를 수 있는 충분한 자격이 있는 작품이라 판단됩니다. 하지만, 대하사극에 걸맞은 기성배우들과 아역연기자들의 호연으로 몰입할 수 있었던 ..
소현세자 독살이라는 역사적 배경으로 이러한 혼란 속에 노비가 되어 쫓기는 자와 이를 쫓는 자들의 이야기를 다룬 KBS 2TV 사극 ‘추노’가 3회 만에 시청률 25%를 돌파하는 등 '선덕여왕'에 이어 또 한 번 사극 열풍을 몰고 있습니다. 탄탄한 줄거리와 화려한 볼거리, 여기에 배우들의 호연까지 가미되어 벌써 명품 드라마라는 찬사를 아끼지 않는 이른바 '추노 폐인'들이 나타나기 시작했는데요. 하지만, 이런 드라마의 인기에 편성해서 드라마 본연의 모습을 평가하지 않고 자극적인 일부 장면들만을 이용하여 클릭률을 높이려는 일부 언론들의 '선정적 기사'가 포털사이트의 뉴스을 도배하기 시작했는데요. 이런 행태의 극치를 보여준 것이 바로 13일 방영분에서 주인공 혜원(이다해분)의 겁탈 장면입니다. 집을 떠나 남장을..
KBS 새 수목드라마 '추노'의 인기가 회를 거듭할 수록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조선 최고의 무장으로 있다 노비로 전락한 송태하(오지호 분)의 과거에 대해 시청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송태하(오지호 분)는 조선 최고의 무사를 길러내는 훈련원 교관 시절, 병자호란을 맞아 가족을 잃고 끝까지 항전을 불사하지만 인조가 항복을 하며 전쟁이 끝난다. 홀로 적진에 뛰어들어 청나라 대장군 용골대와 수장승부를 겨루지만 승부를 내지 못하고 소현세자와 함께 청나라로 향한다. 이후 8년간 소현세자와 함께 지내며 그의 원대한 꿈을 함께 이룰 것을 결의한다.귀국 후, 소현이 급작스럽게 죽고 뒤이어 몰아친 숙청 광풍에 누명을 쓰고 참형 직전에 노비로 떨어진다. 위에서 처럼 송태하가 노비로 전락한 배경에 소현세자의 죽음과 ..
SBS 새 원화드라마 '제중원'은 신분제가 붕괴한 구한말 천민인 백정 출신의 의학생 황정(박용우), 사대부 출신의 의학생 도양(연정훈), 선교사의 통역을 담당하던 역관의 딸에서 여의사가 되는 석란(한혜진)의 이야기를 다룬 사실을 기초로 한 픽션 드라마입니다. 여기서 박용우가 맡은 '황정'이라는 이물은 천민인 백정의 아들로 태어나 조선 최초의 의사와 만주로 건너가 독립운동가로 파란만장한 생을 살았던 실존 인물 '박서양'을 모델로 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첫 회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 제중원(濟衆院)은 어떤 곳? 제중원(濟衆院)의 전신인 광혜원(廣惠院)은 조선 말기인 1885년 2월 29일 고종이 미국 선교의사인 호러스 앨런의 건의를 받아들여 서울 재동에 설립한 한국 최초의 근대식 병원입니다. 호러..
종영을 한 회 앞둔 MBC 월화드라마 ‘선덕여왕’ 21일 방송분에서는 선덕여왕이 자신을 죽이려 했다고 오해한 비담이 귀족들과 함께 반란을 일으키고, 이에 선덕여왕은 배신감을 느끼며 비담을 역적으로 선포하며 '비담의 난'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장면이 방영되었습니다. 그 때 국사國事가 점차 어려워졌다. 공과 여러 낭두들이 낭도를 거느리고 친히 활 쏘고 말달리는 것을 익혔는데, 모인 자들을 선발하여 병부에 보충하였다.270) 공이 5년간 풍월주의 지위에 있는 사이에 낭정은 무사武事로 많이 돌아갔다. 선덕제의 병이 몹시 위독해지자, 비담(毗曇)과 염종廉宗이 모반을 하였다. 유신공이 신주新主272)를 받들어 전쟁을 독려하였다. 그 때 서울京師의 군대가 적어 공이 낭도를 모두 동원하여 먼저 그 진으로 돌격하였다. ..
14,15일 방송된 '선덕여왕' 에서는 알천에게 알리지 않고 의원을 불러 자신의 병을 가늠하는 덕만의 모습이 그려졌습니다. 덕만의 죽음이 암시되는 부분이기도 한데요. 실제 역사에서도 덕만의 삶은 얼마 남지 않은 상태임에는 분명합니다. 비담(김남길 분)이 상대등에 오른게 645년이고 그가 난을 일을 켰을때가 647년이며, 선덕여왕은 이 비담의 난 중에 갑자기 사망한 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진흥왕의 죽음이후 미실의 집권으로 몰락했던 왕권을 다시 강건하게 확립했던 인물이 태종 무열왕(김춘추)라면 이것의 초석을 다지기 시작한 것이 선덕여왕이라 할 수 있습니다. 선덕여왕 시절까지도 왕권확립의 기반을 닦기위한 그녀의 정책속에 많은 귀족들과의 잡음이 상당했을 것이라 판단되며 이러한 귀족들의 중심에 서있던 인물이 상대..